"국민의미래만 자매정당"…국힘, 자유통일당 '28청춘' 구호 고발

"위장보수 군소정당이 보수표 분리시키려 거짓 선동"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울산 북구 화봉시장 일대에서 박대동 국민의힘 북구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7/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8일 "국민의힘의 자매정당인 국민의미래만이 현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 거대 야당의 독재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비례정당"이라고 밝혔다.

이소희 국민의미래 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미래에 투표하면 사표가 된다거나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군소 보수정당 소속인 것처럼 호도하는 내용을 담은 허위 사실이 SNS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원내 진입만이 목표인 위장보수 군소정당이 보수표를 분리시키려 거짓 선동과 투표 방해 공작으로 유권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미래는 적극적으로 해당 허위 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군소 보수정당의 투표 방해 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또 "4월 10일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투표로 대한민국을 무력화시키려는 거대 야당과 위장 보수 정당을 심판해달라"면서 "국민의미래만이 현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자유통일당이 8번인데 일부 보수 유권자 사이에서 지역구는 2번, 비례는 8번 자유통일당을 찍자는 '28청춘' 구호를 내고 있다'는 질문에 "저희가 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해놨다"고 답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미래가 4번인데 (28청춘 구호는) 혼선을 주는 전략인 것 같다"고 말했다.

goodd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