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디올 말고 구(9)찌' 조국에 "구찌 말고 구치소"

"구치소에 계셔야 하는 분이 버젓이 활개 치며 사법 질서 뒤흔들어"

허은아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업 관련 정강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개혁신당은 26일 '디올 말고 구(9)찌'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투표 독려 글을 올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구찌말고 구치소가 어울리는 분"이라고 비판했다. 9번은 이번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부여받은 비례 순번이다.

허은아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서면 언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독불장군식 비호감 국정 운영은 심판받아야 하지만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확정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조국 대표가 심판자의 역할을 자처한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허 공동선대위원장은 "구치소에 계셔야 하는 분이 버젓이 활개 치며 대한민국 정치 사법 질서를 뒤흔들고 있는 현실에 위기감과 무력감마저 느낀다"며 "제가 기꺼이 그 역할을 하겠다. 이번 선거는 9번 찍는 것을 말리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대표의 막장 드라마 복수혈전이 벌어지게 된 원인은 윤석열 정권이 제공했다"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려 불공정 조국이 다시 살아났다. 윤석열 대통령도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