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갭투기' 이영선·'패륜변호' 조수진, 조국사태 이후 파렴치 정점"

"두 사람 공천에 '민주' 위선·내로남불 동의어 될까 두려워"
"왕십리역 GTX-C노선 추진…서울 미래선도 도시 만들겠다"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박기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이 취소된 이영선·조수진 변호사를 겨냥해 "조국사태 이후 위선 파렴치의 또 다른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현장 선대위회의에서 "이런 사람을 공천한 민주당을 보면 '민주'라는 좋은 단어가 위선이나 내로남불이란 단어와 동의어가 될까 두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 후보와 이 후보는 모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출신이다. 하지만 민변이 추구하는 목적, 이상과 정반대되는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한 사람은 인권변호사를 자처하면서 뒤로는 패륜적 변호를 한 반인권변호사이고, 또 다른 한 사람은 전세사기 대책을 하는 민생변호사를 자처하며 뒤로는 갭투자를 일삼은 반민생 변호사"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 후보 공천을 취소하며 깊은 유감의 뜻을 표현했고, 이재명 대표는 ‘팔 하나 떼어내는 심정’이라고 했지만 전혀 진심이 안 느껴진다"며 "민주당의 사과는 진심어린 사과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는 검증을 제대로 못 한 것도 있지만, 제도상 한계 때문에 검증할 수 없다고 핑계를 댔다"며 "또한 이 정도 투기를 일삼는 후보를 마구 공천한 국민의힘과 우리(민주당)의 충정을 비교해 주길 말하면서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우리 당(국민의힘)을 물고 넘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자기 잘못에 대해 국민께 참된 사과를 할 능력조차 없는 당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유권자 우롱을 사과하려면 솔직하게 핑계대지말고 사과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서울이 글로벌 일류도시로 도약한 결정적 계기는 우리 당이 성공시킨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 시스템개혁에 있다"며 "서울시민들은 글로벌도시를 넘어 미래선도 도시로 도약하길 바라는데 그 꿈을 이룰 정당 역시 국민의힘"이라고 서울 표심을 공략했다.

윤 원내대표는 "첨단산업 메카를 육성하려면 교통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며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 교통중심지 왕십리역에 GTX-C 노선을 연결하는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효과 극대화를 위해 왕십리역 일대에 환승시설을 대폭확대하고 지하공간 통합개발을 통해 대규모 상권을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미래산업 발전 잠재력이 큰 중·성동 갑·을에 경제 전문가인 이혜훈, 윤희숙 후보가 쌍두마차로 뛰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했다. 또한 "한강벨트 동반성장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 교통, 교육, 주택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당과 각 후보가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