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격전지 '낙동강 벨트' 유세…'정부 심판론' 부각

김해·양산에 창원·거제 방문…"국힘, 부울경 메가시티 무산시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현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총선을 16일 앞둔 25일 격전지 중 한 곳인 PK(부산·경남) 지역 '낙동강 벨트'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 경남도당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연 뒤 반송시장을 찾아 유세 활동과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거제 삼성중공업 앞에서 아침 출근길 인사에도 참여한다.

오후에는 경남 지역 낙동강벨트인 김해·양산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김해에선 율하 카페거리·삼계수리공원을, 양산에선 남부시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공천 작업 마무리 이후 전국을 다니며 유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연일 전국 각지 현장에서 "4·10은 심판의 날"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 부각에 힘쓰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낙동강 벨트인 사하구를 포함한 부산 지역을 방문, 국민의힘이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은 무산시키고 김포시 서울 편입 등 수도권에 편중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24일)에는 서울 한강 벨트에 포함되는 영등포·동작과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는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해선 "퇴행과 민생 파탄을 막는 것도 우리가 법과 제도를 바꾸지 못하도록 막아서 그런 것이다. 그들이 1당을 차지하면 의장을 차지하고 국회는 사실상 마비될 것"이라며 "반드시 민주당이 독자 1당을 해야 하고 과반 의석을 민주당 단독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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