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민주 출신 與 후보들 "필수생필품 부가세 10→5% 임시 인하 제안"
운동권·진보 출신 총선 후보 연대 '체인저 벨트' 발표
- 이비슬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22대 총선에 나서는 국민의힘 일부 후보들은 22일 필수 생필품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임시 인하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소속 86운동권(80년대 학번·60년대생)과 진보 정당 출신 22대 총선 후보자 연대체인 '체인저 벨트'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부가가치세를 개정해 한시적으로 필수 생필품 부가가치세를 10%에서 5%로 시급히 인하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이미 면세하고 있는 농축산물 이외의 생필품 100대 품목에 한해 부가가치세를 5%로 인하하는 한시적 입법 개정"이라며 "코로나19 사태 당시 주요 선진국이 식당, 문화, 관광 서비스 분야에서 시행한 부가세 인하 정책도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마포을에 출마하는 함운경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저는 식당을 운영해 본 사람으로서 부가세율 완화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안다"며 "5%만 인하되더라도 숨통을 틔울 수 있는 여건이 된다"고 했다.
체인저 벨트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후속 제안도 계속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체인저 벨트에는 함운경 서울 마포을 후보, 유종필 서울 관악갑 후보, 이성심 서울 관악을 후보, 오경훈 서울 양천을 후보,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후보, 이종철 서울 성북갑 후보, 이현웅 인천 부평을 후보, 김윤 광주 서을 후보, 김윤식 경기 시흥을 후보, 임재훈 경기 안양동안갑 후보, 조광한 경기 남양주병 후보를 포함해 1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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