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김영주, 윤석열 후보 대장동 개입 의혹 제기했던 분"
"가짜인터뷰 바탕으로 한 김영주 발언 가짜뉴스 유포와 다름없어"
"지금 국힘 후보로 뛰고 있는 것 우스꽝스러워…해명 필요"
- 노선웅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8일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묻는다. 여전히 이재명 대표는 결백하다고 생각하냐"며 과거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옹호한 사실을 지적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2년 2월 23일, 당산역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 유세에서 김영주 의원은 대장동 사태에 윤석열 후보가 개입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에 대한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은 '윤석열 커피 보도',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로 알려진 허위 보도, 가짜 인터뷰로 무차별 확산됐다"며 "이와 관련된 관계자들은 국민의힘에 의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사건은 이 후보를 괴롭히던 대장동 리스크를 윤 후보에게 덮어씌우려 한 사례"라며 "허위 보도와 가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김 후보의 발언은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과 다름없다. 그런데 김 후보가 지금 국민의힘 후보로 뛰고 있는 것은 너무 우스꽝스럽지 않냐"고 꼬집었다.
이어 "중도 확장이란 명분으로 정권교체를 바라던 영등포 구민들의 열망을 완전히 무시한 처사에 대해 해명이 필요하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상식적인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다수의 후보자들이 공천 취소까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도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이유로 모르쇠로 일관하면 안 된다"고 직격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보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 전에 이 대선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가짜뉴스를 확산하는 데 일조한 행위를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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