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연합 "총선 목표는 20석…용혜인 '비례 재선' 논란 아냐"

"정당 득표율 목표 40% 이상…조국신당은 5~6석 정도"
"비례 연속 받은 분도 있지 않나…충분히 고려했을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2024.3.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4.10 총선 목표 의석 수에 대해 "20석 정도를 목표 의석 수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 21대 선거에서 더불어시민당이 33.3% 득표율로 17석을 얻었다"며 "저희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새진보연합, 진보당도 함께 하고 있다. 정당득표율 목표를 40% 이상으로 잡는다고 하면 20석 정도를 목표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윤 공동대표는 "현재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국민적인 여론이 대단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국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낸다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윤 공동대표는 최근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는 '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비례의석만 놓고 본다면 치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지역구 선거운동에서 민주당을 비롯해 함께하는 정당이 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면 전체적으로는 총선 승리의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혁신당이 5~6석 정도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윤 공동대표는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의 '비례대표 재선' 특혜 논란에 대해 "새진보연합에서 충분히 고려했을 것이라 본다"며 "이전에도 비례를 연속해서 두 번 또는 띄엄띄엄 하더라도 네 번 넘게 받은 분들도 계시지 않냐"고 반박했다.

앞서 용 상임선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도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 5번을 받아 원내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제명 형식으로 기본소득당으로 복귀했다

윤 공동대표는 "비례를 두 번 받는 문제보다는 누가 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가가 평가되는 것이 온당하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