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욱 "이준석, 개혁신당 최고 전략 자산…반도체 벨트도 의미"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각각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과 남양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2024.2.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각각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과 남양주갑 출마를 선언했다. 2024.2.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경기 화성을 현역 의원이자 해당 지역구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이원욱 개혁신당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지역구 출마에 대해 "개혁신당 입장에서 최고의 전략 자산"이라며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3일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경기 남부 및 대구 경북 지역에서 이준석 대표 출마설이 도는 것과 관련해 "젊은 층 유권자가 있는 곳들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혁신당 전체 출마자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지역구를 결정하겠다고 하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라고 들었다"며 "세종시, 동탄 그리고 자기 정치적 고향인 노원구 이런 데를 중심으로 해서 고민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선거구 개편으로 지역구가 하나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경기 화성시의 이 대표의 출마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의원은 "평균 연령이 34세 정도인 도시"라면서 "양향자 의원이 용인에 가 있고 제가 옆 지역에 있으니 반도체 벨트를 아우르는 전략 지역의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선 "사람 장사도 아니고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 의원은 "좋은 판단을 내리는 것에 있어서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거나 선거 전략을 펼칠 때면 설명도 드리고 있다"며 "김영주 의원의 경우 3~4일 지난 후에 먼저 전화를 주셔서 하고 계신 고민 및 지역 고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했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