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영교·정청래 등 '찐명' 대거 단수공천…비명은 '경선'(상보)

21개 지역구 공천 심사 발표
'하위 20%' 포함 비명계 송갑석 경선행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서영교(서울 중랑구갑), 정청래(마포구을), 김영진(경기 수원시병) 등 '찐명'(진짜 이재명)계 인사들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반면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은 경선을 치르게 됐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1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후보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수 공천이 결정된 지역구는 17개, 경선은 4곳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찐명'계 인사들을 대거 단수 공천했다. 서울 중랑구갑엔 현역 서영교, 마포구을에는 정청래 최고위원을 단수 공천했다.

또 경기 수원시병에 현역인 김영진, 수원시갑 김승원, 수원시을 백혜련 의원 등이 단수 공천됐다. 이 외에도 경기 성남시수정구에 현역인 김태년, 안양시만안구 강득구, 안양시동안구갑 민병덕, 안양시동안구을 이재정, 고양시을에 한준호 의원 등을 단수 공천했다.

경기 남양주시병에는 현역 김용민, 시흥시갑에는 문정복, 화성시병에는 권칠승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역시 현역인 이개호 의원이 단수 공천됐다. 제주시을과 서귀포시에는 현역인 김한규, 위성곤 의원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2인 경선이 결정된 곳은 광주 서구갑과 경기 고양시정, 대전 더덕구, 충북 청주시홍덕구 등 4곳이다. 대다수가 비명계 의원들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다.

광주 서구갑의 경우 비명계 송갑석 의원이 조인철 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본선행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비명계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도 박정현 지명직 최고위원과 경선을 치른다.

충북 청주시홍덕구는 비명계 도종환 의원과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이 경선을 치른다. 경기 고양시정에선 현역 이용우 의원과 김영환 전 경기도 의원이 맞붙는다.

dahye1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