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단수 공천 철회해야"…영천·청도 국힘 후보들 반발

후보 3명 공동 이의신청…"지역 민심 무시"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제9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정 위원장은 대전‧세종‧경북‧경남지역 12곳의 단수공천 12명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된 12명의 단수공천자 중 11명은 현역의원이다. 2024.2.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경북 영천·청도 지역 공천 신청자들이 18일 이만희 의원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단수 공천 결정에 반발해 이의 신청을 냈다.

김장주·이승록·김경원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공동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단수 공천 철회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북 영천·청도 지역은 현역 이만희 의원을 포함해 국민의힘 후보자 네 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공관위는 지난 16일 면접을 거쳐 전날 이 의원을 단수 공천 대상자로 발표했다. 단수 공천은 다른 공천 신청자보다 경쟁력이 있거나 홀로 공천을 신청한 경우 뽑는다.

이들은 "공천이 곧 당선인 이 지역에서 굳이 면접 다음 날 단수 발표한 것은 지역 민심을 무시한 처사"라며 "'지역 관리를 잘해서 단수 공천했다'는 발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