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대한민국 지구 망치는 기후 악당돼"
"탈탄소 경제 전환, 시대적 과제"
"R&D 예산 삭감, 미래 가로막는 핵폭탄급 뉴스…윤 정부에 절망"
- 정재민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1호' 인재 영입 인사인 기후환경 전문가 박지혜 변호사는 25일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를 슬기롭게 이행하면서 우리 산업과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5시10분 KBS에서 공개한 정강정책 연설을 통해 "이상 기후가 정상 기후가 되는 상황을 더 악화하지 않도록 막아내야 한다. 윤석열 정부는 국민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구시대적인 정책으로 회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의 기후정책은 너무 더디고 매우 뒤처져 있다"며 "기후위기 관련 입법 과제는 목록조차 없다. 민주당이 추진해 오던 탄소중립 법안은 곧 폐기될 운명에 처해 있다"고 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가 예산은 오히려 줄어 들었다"며 "한 때 세계 1위 태양광 패널 기업이었지만 그 자리를 중국에 내주고 말았다. 우리의 일자리는 물론, 미래 먹거리까지 잃게 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대한민국은 지구를 망치는 기후 악당이 되고 말았다"며 "이번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은 전 세계 많은 나라가 원전을 뒤로 하고 재생에너지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현실과 정반대로 가는 정책"이라며 "지난 연말 현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은 우리 미래를 가로막는 핵폭탄급 뉴스"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윤 정부의 후진적인 정책, 반드시 심판하고 돌려놓아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기후 환경 보호는 미래 세대 권리를 지키는 것뿐 아니라 우리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지키는 문제, 바로 먹고 사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탈탄소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를 이행하면서 우리 산업과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탈탄소 경제 핵심 자원인 재생에너지 확대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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