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오늘 1박2일 부산행…흔들린 텃밭 민심 잡는다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 참배…경남도당 신년인사회
일자리 간담회 등 개최…자갈치시장·비프 광장도 찾아
- 신윤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다. 비대위 출범 이후 한 위원장이 1박2일 일정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부터 11일까지 경남 창원과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부산 방문은 대전, 대구, 광주, 청주, 수원, 강원에 이은 7번째 현장 일정이다. 신년부터 시작된 전국 시도당 순회 일정에서 이틀간 머무는 지역은 부산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엑스포 유치 실패로 동요했던 부산 민심을 다독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서울대병원 전원으로 민주당의 부산 홀대론이 불거진 점을 고려해 '텃밭' 민심 되돌리기에 집중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창원·부산 방문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이후 한 위원장은 오전 11시 창원 컨벤션에서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진행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 부산으로 이동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부산 동구 소재의 한 호텔에서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부산시당 당직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한 위원장은 오후 6시엔 자갈치 시장을, 오후 7시엔 남포동 비프(BIFF) 광장을 연이어 방문하며 민심을 청취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11일 오전엔 부산 동구 부산항 국제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부산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진행한다.
한 위원장은 부산 일정을 통해 지역 현안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 가덕신공항 건설, 글로벌국제허브도시특별법 처리 등을 언급하며 지지세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위원장의 경남·부산 방문 일정 중 공관위원 인선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상 총선 90일 전인 오는 10일까지는 공관위를 출범시켜야 하기 때문에, 10일 공관위원 인선을 발표하고 11일 비대위 회의에서 의결할 전망이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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