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朴대통령, 시대변화에 부응한 인사해야"

"김명수 이병기 등 2기 내각 인사 재검토해달라"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4.6.23/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figure>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도 익숙한 인사에서 벗어나 이제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과 알제리 간 월드컵 축구 경기 결과를 언급하며 "홍명보 감독의 익숙한 선택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있다. 익숙한 선택은 곧 선수 선발, 다시 말해 축구 경기의 인사 문제"라고 빗대어 말했다.

이어 그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문제를 빨리 결론내고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등 제2기 내각 인사를 재검토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제 국민을 위해 국회가 일해야 한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정상화돼야 한다"며 "오늘 세 번째 양당 원내대표의 회동이 있다. 오늘 원구성이 합의돼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21일 강원 고성군 동부전선 최전방에서 발생한 임모 병장의 총기난사 사건에 대해 "군대에 아들을 보낸 머니들의 걱정이 또 늘어난 채 주말을 보냈다"며 "임 병장 어머니도 그곳에 가 계시다 하는데 온 국민과 함께 어머니의 이름으로 더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