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대희 사퇴 유감…공직자 국민 눈높이 맞는 처신해야"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별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4.5.28/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figure>새누리당은 28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전관예우 등 논란 끝에 지명 엿새만에 전격사퇴 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강직한 성품으로 공직사회 개혁을 이끌 적임자였던 안 후보자가 '국민검사'에서 '국민총리'로 가는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중도하차하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안 후보자의 사퇴가 공직자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신을 해야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다만 공직자 검증이 개인의 신상문제에 집중되면서 자질·능력을 충분히 검증하지 못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미래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아울러 안 후보자가 늘어난 재산을 사회에 환원키로 했던 결단이 정치적으로 폄하돼 기부문화에 찬물을 끼얹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민현주 대변인 역시 구두논평에서 "청문회에서 공식적으로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기 전에 여러가지 의혹으로 안 후보자가 자진사퇴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의혹을 산 고액 수임료, 전관예우 등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여러 지적에 대해 후보자가 스스로 용퇴 결단을 내렸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eriwha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