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北무인기, 정전협정 채널로 문제제기 검토"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조태용 외교부 1차관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조 차관은 이날 "일본과 독도 문제를 놓고 협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4.10/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figure>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10일 북한제로 추정되는 소형 무인기 침투에 대해 "정전협정과 관련된 채널로 북한에 문제제기를 하려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북한이 명백하게 우리 영토를 침범했다고 하면 정전협정 위반 아니냐'는 김영우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차관은 이어 '북한에만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냐'는 김 의원의 질문에 "국제사회에 대한 조치로서 유엔안보리나 북한제재위원회, 그 외 다른 한두 가지를 더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은 저희의 권위 있는 발표"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그것(발표)을 바탕으로 저희가 국제사회에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