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너나 잘해' 발언 안철수에 사과"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2014.4.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figure>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4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 과정에서 발생한 야유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안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 상황이 어떻든 저도 할말이 많지만 여당 원내대표로서 말의 품격을 지켜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국민 여러분과 안 대표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최 원내대표는 회 본회의장에서 안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 도중 "너나 잘해"라는 야유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발을 샀다.

최 원내대표는 북한 무인기 정찰기 추락과 관련해선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린 비상상황"이라며 "북한 정권은 한반도 불안과 긴장을 조성하는 반 평화적 행태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관계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따른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만반의 준비태세 갖춰야 한다"며 "안보와 직결된 만큼 국회도 여야를 떠나 초당적 협력을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9일 국회 국방위를 소집해 이 문제를 다루겠지만 촉각을 다투는 일"이라며 "관계 당국과 국회 모두가 지혜를 모아 구멍 뚫린 안보 방위에 대해 철저한 대비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y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