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박은지 부대표 대한문 앞에서 영결식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고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뉴스1 DB) 2014.3.8/뉴스1 © News1

</figure>지난 8일 새벽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의 영결식이 10일 진행된다.

노동당은 이날 오전 8시 중앙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을 한 후 오전 10시 서울 대한문 앞에서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후 정오에 노동당 당사에서 노제를 진행한 후 오후 2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을 진행한다.

노동당은 "장례위원회와 유족은 생전에 고인과 함께 했던 현장의 노동자와 활동가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함께 하고 그 유지를 되새기고자 하는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1979년생인 박 부대표는 서울 국사봉중학교 교사출신으로 서울지역 사범대학학생협의회(서사협) 의장과 전국학생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을 지냈다.

노동당 전신인 진보신당 서울 동작구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언론국장, 부대변인, 대변인을 지냈다.

노회찬 전 정의당 공동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세계 여성의 날이라고 장미 한 송이 보냈는데 오늘 새벽 그대 떠났네. 미안하고 또 미안하네. 이제 근심 걱정 없는 곳에서 영면하시게.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시게"라는 글을 남겼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박은지 부대표! 천청벽력같은 소식에 무어라 할 말을 찾지 못하겠구려… 무거운 짐일랑 다 내려놓고 편히 가시게"라고 애도했다.

pj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