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조, 장하나 비판…"해군기지 반대부터 반성하라"
- 박승주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인턴기자 = 손수조 전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 © News1
</figure>손수조 전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이 '대선불복' 성명을 내놓은 장하나 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손수조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sonsujo)에 "안철수 의원의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는 시점에 맞춰 김 빼기 일환으로 정쟁거리를 추가하는 민주당 청년비례의 모습이 참 실망스럽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나의 공천을 두고 꽃놀이패, 장난 등을 운운하더니 정작 자신들은 당의 청년정치인들을 정쟁의 총알받이나 군불 때는 장작으로 이용하는 것을 보니 변화라는 것이 너무나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손수조 전 위원장은 "장하나 의원은 오히려 본인의 주요이력인 제주도 해군기지 반대운동의 결과가 한·중·일 방공식별구역사태에서 보듯 얼마나 국가안위에 피해를 줄 수 있었는지에 대한 반성부터 필요할 듯하다"고 지적했다.<figure class="image mb-30 m-auto text-center border-radius-10">
손수조 전 새누리당 중앙미래세대위원장 트위터. © News1
</figure>앞서 이날 장하나 의원은 개인 성명으로 "현재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도 지난 대선은 국가기관들이 조직적으로 총동원된 총체적 부정선거임이 명백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하는 것 뿐이다. 국회의원 장하나는 부정선거 대선 결과 불복을 선언한다"고 주장했다.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놓고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유권자 모두를 모독하는 것"이라며 "한 마디로 막장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장하나 의원의 성명 발표는 개인 생각일 뿐이며, 당 소속 의원이 당의 입장과 다른 개인 입장을 공개 표명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손수조 전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이 청년에 대한 관심을 끊는다면 새누리당의 미래는 어두울 것이라는 비판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vebel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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