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지난해 정부 감세·감면 총액 28조6000억"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열린 결산안 심사를 위한 정책질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3.1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figure>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이명박정부의 감세 및 감면 총액이 28조6000억원이라고 공식 확인했다고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5일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현 장관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심사 전체회의에 출연해 '지난해 이명박 정부가 실시한 감세 및 법인세 감면 규모'를 묻는 심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

현 장관은 '잠깐만요. 30초만 달라'며 양해를 구한 후 직접 계산해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감소분 23조원, 법인세 감면에 따른 감소분 5조6000억원 등 총 28조6000억원이 지난해 한해 동안 발생한 전체 감세 및 감면액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직접 만든 공약가계부에 따르면 복지공약을 시행하는 데 총 135조원이 소요되고, 이는 연간 26조원"이라며 "부자감세철회도 하지 않고서 돈타령을 하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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