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오늘 10월 재보선·세력화 등 입장 밝혀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노무현 대통령 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3.9.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figure>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5일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10월 재보선과 관련해 향후 전략과 세력화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추석연휴를 맞아 현 정국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안 의원은 대국민 메시지 발표는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추석 민심을 다지고 사실상 10월 재보궐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12일 안 의원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나 추석 전 밝힐 대국민메시지와 관련해 "아무말도 하지 않고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떤 말씀을 드릴지 계속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 의원이 그 동안 공을 들여온 인재영입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이미 지역 조직 구축을 위한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은 16일을 전후로 지역별 실행위원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에 임명될 실행위원들은 기획위원 밑에서 전국의 조직 구성을 담당하는 사실상 조직책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또 안 의원의 지지자로 구성돼 있는 지역별 포럼을 규합하고 향후 신당 창당을 위한 기틀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며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10월 재보선에서도 지역별 세 몰이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내일'측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실행위원은 '내일'의 후원자 확대와 조직구성에 역할이 있는 만큼 지역 현안 등에 밝은 사람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sanghw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