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란음모 사건, 한치 의혹 없이 밝혀야"
"진보당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9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한일병탄 103주년을 맞아 열린 '조국으로 가는 길 - 한 가족의 독립운동 이야기' 특별전시 관람을 위해 동농 김가진 선생의 손자인 김자동 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과 함께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앞을 지나 전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3.8.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figure>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9일 국가정보원 등 공안 당국이 내란음모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인 것과 관련,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밝혀야 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역사박물관의 특별전시인 '조국으로 가는 길-한 가족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관람한 뒤 뉴스1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또 "진보당에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의 압수수색 시점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방금 드린 말씀이면 충분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안 의원은 1910년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 103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관련 전시를 관람한 데 이어 이 전시의 주인공인 동농 김가진 선생과 정정화 선생의 유가족인 김자동 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는 지켜져야 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세워주신 분들에 대한 예의도 지켜져야 한다"며 "이 분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지금 대한민국과 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엔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도 함께 했다. 장 교수는 독립운동가 가문 출신이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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