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9.2% "국정원 여론조작 대선 공정성 훼손"

사회동향연구소 조사, 安 신당 지지 30% 민주 10%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사회동향연구소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 직원들의 인터넷 여론조작 사건이 대통령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했느냐'는 질문에 49.2%가 그렇다고 답했다. 훼손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31.0%였다.

민주통합당 지지자의 79.6%, 통합진보당 지지자의 72.9%, 진보정의당 지지자의 86.3%가 국정원 직원들의 인터넷 여론조작 사건이 지난 대선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답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자의 경우 19.6%만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응답했고, 54.7%는 공정성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국회에 입성한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정당지지에 대해서는 새누리당 37.5%, 안철수 신당 29.6%, 민주통합당 10.9%순이었다. 진보정의당 1.1%, 통합진보당 1.0%였고 기타 정당·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0.0%였다.

현재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8%, 민주통합당 14.9%, 통합진보당 1.9%, 진보정의당 1.3%로 나타났고, 기타 정당·지지정당 없음이라는 응답은 40.1%다.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무당파층(기타 정당·지지정당 없음)의 48.3%, 민주통합당 지지자의 39.9%가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폰 RDD(임의번호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cunja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