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우표 전람회 개막…정권수립일 76주년 경축 분위기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공화국창건(정권수립일) 76주년을 기념해 "우표전람회가 지난 5일 조선우표박물관에서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공화국창건(정권수립일) 76주년을 기념해 "우표전람회가 지난 5일 조선우표박물관에서 시작됐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오는 9일 정권수립일(9·9절) 76주년을 기념해 경축 분위기를 띄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정권수립일 76주년 관련 기사와 행사 소식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2면에서는 러시아와 베트남, 쿠바 등 북한 주재 대사관과 무관단이 정권수립일 76주년에 즈음해 꽃바구니와 축하 편지를 김정은 총비서에게 주었다고 전했다.

3면에선 정권수립일을 기념해 국가미술전람회와 우표전람회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근로단체들은 경축 모임을, 청년들은 웅변모임 '애국과 청년대학생'을 각각 진행했다.

고덕우 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도쿄본부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재일본조선인축하단도 정권수립일 76돌을 맞아 방북했다.

1면은 지방발전 정책 관철을 위해 각지에 파견된 인민군 124연대의 건설 성과를 조명했다. 신문은 "포성이 울린 지 6개월 남짓한 시일이 흘렀다"면서 "이 나날 20개 시, 군 지방공업공장 건설장의 모습이 몰라보게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평양에 머물고 있는 수재민들이 조선혁명박물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참관한 소식을 2면에서 전했다.

4면은 국방성 공보실장 담화를 통해 지난달 실시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대해 "우리 국가의 신성한 영역에 대한 노골적인 침공을 전제로 한 극히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5면은 교육 사업의 혁신을 주문했다. 신문은 모범 사례로 김일성종합대학 철학부를 들며 "학생들의 심리적 특성에 맞게 5분 전 교양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참신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면서 "노래나 영화를 통한 교양도 적중하게 배합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6면에선 형제 작업반장을 조명하며 "생활에서는 다정한 사이이지만 농사일에서는 조금도 양보를 모른다"며 "일 욕심, 여기에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이라는 자각을 안고 올해 기어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옴으로써 인민 생활 향상에 참답게 이바지하려는 고결한 지향이 어려있다"고 선전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