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와 신형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참관[데일리 북한]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이 모습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딸인 주애가 화상 방식으로 참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1면에 "평양시 교외 발사장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미사일의 극초음속 활공 비행 전투부(탄두부)는 음속의 12배에 달하는 속도로 1차 정점고도 99.8㎞, 2차 정점고도 42.5㎞를 찍으며 예정된 비행 궤도를 따라 비행해 1500㎞계선의 공해상 목표 가상 수역에 정확히 안착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사일 체계의 성능은 "세계적 판도에서 무시할 수 없으며 그 어떤 조밀한 방어장벽도 효과적으로 뚫고 상대에게 심대한 군사적 타격을 가할 수 있다"라면서 미사일 개발의 목표는 "누구도 대응할 수 없는 무기체계를 전략적 억제의 핵심축에 세워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계속 고도화하는 데 있다"라고 전했다.

2면에서는 당 전원회의에서 안건으로 다뤘던 '교육 부문'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신문은 "교육사업은 어느 시기, 어떤 단계에서나 우선권을 부여하고 최대의 공력을 들여야 할 제1의 국사"라고 강조했다. 정치 용어 해설 코너에서는 '당적 방법'을 두고 "정치사업을 앞세우고 해설과 설복으로 사람들에게 당의 의도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3면에서는 문화성 미술 부문 창작가들이 '증산 절약' 대중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많은 작품을 창작 중이라고 전했다. 만수대창작사와 평양시 미술창작사 소속 미술가들이 평양화력발전소에서 전력 생산의 중요한 공정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을 화폭에 담았다고 한다. 다른 기사에서는 일꾼들에게 "현상 유지는 퇴보"라며 다그쳤다.

4면에는 연초부터 탄부들이 당 결정 관철을 위해 떨쳐나섰다고 전했다. 신문은 천성청년탄광을 조명하고 "석탄이 꽝꽝 쏟아져 나와야 굴지의 동력기지들에서 전력 증산의 동음이 높이 울리고 인민 경제 전반이 더욱더 활기 있게 전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5면에서는 올해 건설 사업을 "드팀없이 내밀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신문은 구체적으로 건설의 전문성 제고는 물론 설계·시공 역량·건설장비 등을 부단히 개선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각지에서 강철 생산을 위해 지원하는 소식도 전했다.

6면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새 운수하부구조대상 개통식에 참석한 소식을 전하면서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러시아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 유엔 주재 중국 대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한 소식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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