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향한 '충성심' 독려…'시련의 시기' 의무도 부각 [데일리 북한]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수령(김일성)에 대한 충실성은 혁명의 고유한 유산"이라며 주민들에게 대를 이은 '충성심'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은 우리 혁명의 고귀한 유산이며 제일국풍이다' 제하의 글을 1면에 싣고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은 혁명진지의 공고성을 담보하는 정신적 기둥, 우리 국가 고유의 정치 사상적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근본 원천"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면에서는 은파군 농업근로자들의 벼가을 실적이 26일 기준으로 58% 계선에 이르렀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배나 되는 속도라고 전했다.
2면에서는 평양의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 현장, '지방발전 20X10 정책' 실현 현장,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큰물(홍수) 피해 복구 전역에 동원된 인민군을 조명하며 "인민의 다함없는 지지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3면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당원의 의무'에서는 조건이 좋고 행복한 시기보다 어렵고 힘들 때, 시련의 시기에 당 앞에 지닌 의무에 더욱 충실한 당원, 바로 이런 사람이 참된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4면에선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이 "천리마 시대 인간 개조의 선구자인 길확실을 낳은 집단"이라며 길확실이 외쳤던 좌우명인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강조했다.
5면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등이 2024년 10대 정보화 모범단위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함경북도에서는 "당의 국토관리정책을 높이 받들어 도로의 기술개건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6면에선 12개의 살림집 허가증을 받은 한 가정을 소개하며 "우리 제도에서만 꽃펴날 수 있는 가슴 뜨거운 현실"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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