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수산 참배·주민들은 3분 묵상…'김일성 30주기' [데일리 북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김일성 30주기를 맞아 각 도(직할시)들에서 추모대회가 진행됐다면서 "전체 참가자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해 묵상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김일성 30주기를 맞아 각 도(직할시)들에서 추모대회가 진행됐다면서 "전체 참가자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해 묵상했다"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 사망 30주기(7월 8일)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중앙추모대회와 추모음악회에 참석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8면으로 증면 발행해 김 주석 30주기 관련 추모 동향을 사진과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1~2면에는 김 총비서가 전날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한 소식을, 3면에는 리일환 당비서의 추모사를 게재했다. 이어 4면에는 김 총비서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와 추모음악회 참석 소식을 전했다.

5면에서는 김 주석 기일을 맞아 일꾼들과 근로자들, 장병들, 청년학생들이 전국 각지에 있는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을 찾아 꽃바구니를 진정하는 등 주민들의 추모 동향을 전했다.

주북 베트남대사관 성원들도 꽃바구니를 진정했고, 겐나디 주가노프 러시아연방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김 총비서 앞으로 위문 전문을 보내 김 주석을 추모했다.

각도(직할시)에서도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8일 정오에 맞춰 전국에서 3분간 묵상도 진행됐다. 주민들은 하던 일을 멈추고 "절세 위인의 거룩한 한평생과 만고불후의 애국 업적에 대한 숭엄한 회억과 절절한 그리움으로 뜨거운 3분을 보냈다"고 신문은 6면에서 전했다.

7면엔 김금철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민군 군사교육일꾼대표단이 러시아로 출발했다는 소식과 제8차 국제체육경기대회 '아시아의 어린이들'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러시아에서 귀국한 소식을 전했다.

8면에선 "러시아가 일본에 항의와 경고를 보내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대규모 군사연습을 한 일본을 겨냥 "미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전쟁의 불길을 지피는 주역을 논다면 그것은 패망이 역사를 되풀이하는 자멸적 시도가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