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민·관 협력 우주안보 협의체 '뉴 스페이스' 출범
산업계·기관 교류 활성화…국가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도모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국가정보원이 우주안보 역량 제고와 우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채널 '뉴 스페이스 크루'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뉴 스페이스'는 그간 정부가 주도하는 우주 개발을 일컫는 '올드 스페이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소형위성 및 우주발사체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며 지속 성장 중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뉴 스페이스 시대 우주안보·산업은?'을 주제로 토론하고, 인증체계 구축 및 정부지원 강화 등 사고·제도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국정원은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산업계·기관들과 수시 교류하며 정부의 우주안보 분야 정책 및 우주자산 개발·운영에 관한 제언을 청취하고, 업계 관심 사안·애로사항 파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출범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LIG넥스원·한화시스템·쎄트렉아이·한양이엔지·아이쓰리시스템·AP위성·컨텍 등 9개 기업과 한국우주안보학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카이스트 우주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참석했다.
윤오준 국정원 3차장은 "우주공간이 새 국가안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우주안보 관련 자산을 효율적으로 도입·운영하고, 역량 제고를 위해 민간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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