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올해 하반기 8·15 독트린 후속조치 이행 박차"
국내외 지역회의로 정부 정책 공감대 확산…탈북민 지원 사업도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올해 하반기 정부의 새로운 통일 구상인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민주평통은 4일 올해 하반기 주요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탈북민 멘토링 사업 등 북한이탈주민지원 사업과 국내‧외 지역회의 등을 적극 추진하고, 8·15 경축사 후속조치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의 통일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가치를 확장하는 과업이며, 세계 평화와 인류의 번영에 직결된 사안"이라며 "통일 대한민국이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국제사회에 널리 확산시켜야한다"고 말했다.
당장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제21기 해외지역회의가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74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민주평통은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일 예정이다.
오는 26일부터 10월 23일까지는 제21기 국내지역회의가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회의에서는 정부 대북 정책에 대한 지역별 정책 건의와 지역회의별 활동현황 보고가 예정돼 있다. 민주평통은 8·15 독트린에 대한 추진기반 강화와 역량 결집을 꾀할 예정이다.
또 '북한이탈주민 지원 특별위원회'를 통해 탈북민 지원 사업도 체계화할 방침이다. 자문위원(멘토)과 탈북민(멘티)간 결연과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성공적인 정착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로 탈북민의 지역공동체 참여 확대를 위해 생활 맞춤형 지원·탈북민에 대한 국민 인식개선·탈북민 의견 수렴·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한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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