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외유학생 5년 만에 소환…정부 "코로나19 이전 조치 재개"

북한 유학생들 동요 가능성…"북한 동향 예의 주시"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통일부는 4일 북한이 해외유학생의 사상교육을 위해 5년 만에 강제 소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5년 만에 이런 조치를 재개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로 봉쇄, 중단됐던 그간의 조치들이 점차 예전 방식으로 재개되는 상황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해외유학생을 주기적으로 평양으로 불러들여 사상교육을 실시했는데,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단행한 국경 봉쇄로 인해 사상교육도 중단됐다. 현지에서의 사상교육은 주기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가 실제 이행될 경우 유학생들에게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북한의 국경 재개방으로 해외에 머물던 외교관과 주재원의 교체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해외 파견 엘리트들이 잇달아 탈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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