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문화 행사 '통하나봄' 청계천서 진행…통일운동 유공자 등 포상
21일~22일…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 참석
탈북민 가수 공연, 통일 골든벨 등 다양한 전시·체험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통일부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통일문화행사인 '청계천에서 통하나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내외 일반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통일을 생각하고 자유롭게 통일 미래를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하나봄은 '통일로 하나 된 미래를 본다'라는 뜻이다. 이번 행사는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와 통일을 본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2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김석기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포함한 통일 유관 단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통일 운동 유공자분들을 비롯해 그동안 분단으로 가족과 이별해 힘든 시간을 보낸 전시·전후납북자 가족 단체와 억류자 가족 대표분들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이미일 한국전쟁납북사건자료원 원장 (국민훈장 모란장)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국민훈장 동백장) △김정욱 억류자 가족 김정삼(국무총리 표창) 등 28명이다.
아울러 개막식에서는 지난해 10월 목선을 타고 동해로 귀순한 북한이탈주민과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해 코로나19 이후 북한 청년층의 한류 문화 유행 방식과 북한 주민들의 의식 변화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개막식 외에도 행사에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1일은 △통일로가요 수상팀 공연 △탈북민 가수 공연 △어린이 대상 마술 공연 타악 퍼포먼스(놀당갑서) 등이 진행된다. 22일은 △초중등학교 검도 공연 △통일 골든벨 △서울시립대 응원단 공연 △북한 인권 라이브 & 페인팅 공연 등이 있다.
통일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시민들이 남북 분단의 현실과 상처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 미래를 상상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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