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회의 일정 확정한 북한…"자랑찬 성과로 떳떳이 맞이하자"

김덕훈 내각총리 공개행보 대대전 선전…경제 성과 중요성 강조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김덕훈 내각총리가 금성트랙터공장과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를 현지료해(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올해도 '연말 전원회의' 개최를 공식화한 북한은 4일 경제 여러 부문에서 성과를 낼 것을 다그치며 전원회의 준비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특집 기사를 통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당 결정 관철의 자랑찬 성과를 안고 당 중앙 전원회의를 떳떳이 맞이하자"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경제사령탑인 김덕훈 내각총리의 현지 점검 행보 기사를 1면에 배치하며 경제 성과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김 내각총리는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과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를 방문해 간부들과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2단계 개건현대화 상황을 점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내각총리는 "모든 요소들에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적시적인 대책을 세우며 대상별, 계통별에 따르는 건축공사와 설비조립, 시운전 등을 현대화 목표의 높은 요구에 따라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한다.

신문은 여러 단위에서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들을 선전하기도 했다. 철도, 임업, 경공업 부문을 비롯한 많은 부문에서 "5개년 계획 수행의 명백한 실천적 담보를 반드시 확보할 열의 드높이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11월 계획을 완수했다"라고 전했다.

역시 1면에 실린 '착실하게, 착실하게' 제하의 기사에서는 전날 보도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 소집에 관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읽은 노동자들이 "새로운 승리에 대한 신심과 용기를 백배하며 5개년 계획 수행의 명백한 실천적 담보를 확보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성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노동신문은 전날인 3일 12월 하순에 올해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 국정 계획을 논의할 당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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