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9월 핵무기연구소 방문 재조명…"애국열의 증폭"

수재민 정책, 지방발전 실현 등 언급…"국가 번영의 불가역적 담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김정은 동지께서 수재민들의 아픔을 하루빨리 가셔주고 피해지역을 정상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문제는 현시기 우리 당과 정부 앞에 나서는 최급선무적인 과업이라고 강조하시였다"며 김 총비서가 평안북도 수해지역의 복구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 News1 임여익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지난 9월 한 달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행보를 조명하며 주민들의 애국심을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공화국의 장성발전사에 특기할 격동의 9월' 제하의 기사에서 "9월은 공화국의 장성발전사가 어떻게 엮어지고 주체조선의 존엄과 힘이 무엇으로 하여 세기의 단상에 끝없이 올라서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축도와 같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공화국의 힘찬 전진을 어떻게 하나 막아보려는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책동으로 하여 이해의 9월도 결코 순탄하게 흐르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수립일(9·9절) 76주년에서 김 총비서가 했던 연설을 언급하며 "위인(김정은)의 드팀없는 신념과 강철의 의지"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가 홍수 피해 수재민들을 위해 내린 '중대 결단', 조선인민군 제124연대의 '지방발전 20X10 정책' 실현, 포병종합군관학교 현지 시찰, 핵무기연구소와 무기급핵물질생산기지 현지지도 등 국방력 강화 등을 언급하며 국가 번영을 위한 "불가역적 담보"가 마련됐다고 선전했다.

또 신문은 "군대의 전쟁 수행능력을 부단히 강화 발전시켜 지역 안전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강력한 힘으로 국가 주권과 안전이익을 수호하는 것은 당과 정부가 내세우는 가장 중차대한 국사이고 혁명의 제1대 과업"이라고도 강조했다.

북한이 김 총비서의 행보를 총정리하며 9월 한 달간의 성과를 선전한 것은 주민들에게 김 총비서에 대한 애국심과 충성심을 독려하면서 남은 하반기 성과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날 신문은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친 우리 인민이 이제 또 어떤 성과와 승리를 이룩하고 이 영광의 시대를 어떻게 빛내는가를 세계는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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