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바다보니 절로 눈물"…강동온실 선전으로 단결 [데일리 북한]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은 18일 "우리 수도 시민들을 위해 일떠선 황홀한 온실바다를 보니 절로 눈물이 난다"면서 강동온실농장 준공에 대한 반향을 연일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2면에 강동온실 관련 기사를 실었다.
1면 사설에선 "눈부신 장관을 펼치며 일떠선 현대적이고 이상적인 '온실도시', '농장도시'는 인민의 행복을 창조하기 위한 투쟁에서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 인민군대의 영웅적 투쟁이 안아온 것"이라며 건설에 투입된 군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다른 기사에선 "이처럼 고마운 인민의 세상이 또 어디 있으랴"라면서 준공 소식을 접한 각계의 반향을 전했다.
또 2면에서도 "오늘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조국수호의 화선길"이라면서 김정은 당 총비서가 강동종합온실 준공을 비롯해 경제와 국방에 힘쓰면서 "애국헌신의 거룩한 자욱을 새겨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철수 쿠바 주재 북한 대사가 복귀에 앞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이 만난 소식도 전했다.
3면에선 "지식경제 시대인 지금은 과학자, 기술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노동자들도 현대과학기술을 소유한 기술형의 인간, 지식형의 인간이 되어야 한다"며 과학 기술 습득을 독려했다.
4면은 중국과 항공운수에 관한 협정과 문화협정 체결 65돌을 맞아 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기념연회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각지에서는 학생 신발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 건설을 힘 있게 다그치고 있다고 한다.
5면은 올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뜨락또르(트랙터) 가동률을 최대한 높이자고 주문했다. 신문은 "농사의 성과가 달려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농기계 부속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트랙터 운전수들의 수준을 높일 것 등을 언급했다.
6면에선 중동 사태 관련 개인 필명 기사를 통해 "중동에서의 지배권 확보를 추구하는 미국이 있는 한 지역의 불안정은 절대로 가셔질 수 없다"라고 미국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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