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24 파리 패럴림픽 불참"

IPC "28일 개막 패럴림픽 출전 북한 선수 없어"

1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막식에 북한 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8.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2024 파리 올림픽에는 참가했지만 이어 진행되는 패럴림픽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출신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이 패럴림픽에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으로 장애인 노르딕 스키 종목에 마유철 선수와 김정현 선수가 참가했다.

당시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두 선수에게 와일드카드(특별추천권)를 부여해 초청했고, 이들은 북한 선수로서는 최초로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했다.

또 북한은 지난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 2명,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 선수 1명을 출전시킨 바 있다.

서인환 한국 장애인인권센터 회장은 RFA에 "국제적 고립이 심화된 상황에서 외부의 지원을 받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과거 독일, 미국, 싱가포르 등 제3국 단체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국제대회 참가 등 북한의 장애인 관련 활동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했지만 지금은 북한이 이 단체들을 신뢰할 수 없다며 관계를 끊은 상태라고도 한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