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소년 18.4% “자살충동”...사회적 관심 요구

울산지역 15~19세 자살률(10만명 당) 및 자살 생각자 비율. © News1

</figure>울산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위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발전연구원 김상우 박사는 2일 ‘울산경제사회 브리프 20호’를 통해 “울산 중·고등학생 중 18.4%가 지난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의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이 지역사회 및 학교에서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박사가 통계청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울산 청소년(15~19세)의 자살률은 전체 인구 10만명 당 7.6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7년 이후 10만명 당 여학생 자살자 비율이 점차 증가 추세다.

자살을 고려한 울산 청소년 중 여학생의 비율은 22.7%로 남학생 14.7%보다 약 8%p 높게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의 주원인은 가정불화·학업 스트레스 등 가족·학교 문제가 가장 많았다.

김상우 박사는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문제 가정 청소년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학교에서도 이들의 학업, 교우관계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luewater20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