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내년 학교 안전지원 시스템 도입 추진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내년 학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학교 안전지원 시스템 도입·학생 정신건강 지원·학생 안전체험 교육원 설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제2회 교육안전위원회 임시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임시회에는 교육안전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해 내년 국가 안전관리 세부 집행계획과 학교 안전사고 예방계획(안)에 대한 안전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이 계획은 2025년부터 새로이 시작되는 행안부의 5차 국가안전관리 기본계획과 교육부의 4차 학교안전사고 예방 기본계획을 토대로 작성됐다.
임시회에선 울산경찰청, 울산안실련 등 안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학교 안팎 학생 안전사고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 안전사고 예방계획 과제별 추진 현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위원들은 학교 안전사고 유형별 원인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예방계획을 수립하도록 주문했다.
학교 안전지원 시스템은 그동안 분리 운영되던 학교안전 교육, 사고 조사, 보고, 보상 등 관련 체제(시스템)들을 하나로 통합해 학교 안전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자살 대비 학생 정신건강 사업은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자료와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진행해 자살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교육청은 교육부의 1시도 1체험관 설립 지원 사업에 발맞춰 울산학생안전체험교육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안전 재난 상황을 체험하고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는 부교육감을 포함한 임명직 내부위원 4명, 안전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위촉직 외부위원 9명으로 구성돼 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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