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교 근골격계 질환 발생, 전년보다 65% 줄어

울산시교육청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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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현장 근골격계 질환 산재 6건이 발생해 지난해 17건보다 65%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22년에는 11건이 발생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현업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현업 근로자들이 작업 전·중·후 몸풀기(스트레칭)를 할 수 있도록 작업 전 안전점검 회의(TBM) 체조 영상을 제작해 지난 9월에 보급했다.

수시 유해요인 조사 대상 학교 6곳을 비롯해 온산고,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등 신설 사업장 2곳에 위탁 용역을 지원해 산업재해 발생 학교의 업무를 줄이고 근골격계 부담 작업 개선에 힘썼다.

울산근로자건강센터와 연계해 테이핑 교실, 요가링 운동 교실 등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업근로자 121명에게 건강 관리 기회도 제공했다.

지난달 19~29일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선 프로그램 참여자의 77%가 허리, 어깨 등 통증이 개선됐다고 응답했으며 전반적인 프로그램 만족도는 83.9%로 나타났다.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 참여 학교 14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에는 현업 근로자 31명이 참여했다.

시교육청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 특성에 맞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 사업을 지속 추진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