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기대 이하…시 '3등급' 제자리

이명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부패방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4.12.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이명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부패방지)이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 제공) 2024.12.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울산지역 공공기관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다.

19일 권익위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는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을 받았다.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역시 3등급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반면 민원인·공직자가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한 '청렴체감도'는 3등급을 받아 지난해 대비 1등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5개 구·군별로 보면 △종합청렴도는 중구 3등급(+1), 남구 4등급(+1), 동구 4등급(-1), 북구 4등급(-1), 울주군 4등급(-) △청렴체감도는 중구 2등급(+1), 남구 3등급(+1), 동구 2등급(-), 북구 2등급(+1), 울주군 3등급(-) △청렴노력도는 중구 4등급(-), 남구 5등급(-), 동구(-1) 5등급, 북구 5등급(-2), 울주군 4등급(-)을 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종합청렴도 4등급을 받아 지난해보다 2등급 하락했다.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역시 모두 2등급이 하락한 4등급을 기록했다. 시교육청이 청렴도 평가에서 4등급을 받은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울산시의회는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아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했다. 청렴체감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3등급, 청렴노력도는 1등급 하락한 3등급을 받았다.

지역 5개 기초의회별 종합청렴도는 중구·남구·동구·북구의회가 2등급을, 울주군의회가 4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는 중구·남구·북구의회 2등급, 동구의회 3등급, 울주군의회가 4등급을 받았고, 청렴노력도는 중구·남구·동구·북구의회·울주군의회 모두 2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716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를 비롯해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도출됐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