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UNIST, 인니·베트남 대학과 '신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협력

베트남 HCMUTE 대학에서 미래 신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대 제공)
베트남 HCMUTE 대학에서 미래 신산업 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울산대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대학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인도네시아 및 베트남 대학과 미래 신산업분야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 대학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의 인도네시아대학(UI), 풀로노펨버 공대(ITS)와 베트남의 호찌민공대(HCMUT), 호찌민기술교육대(HCMUTE), 하노이과학기술대(HUST)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이 중 인도네시아 ITS와 베트남 HCMUTE와는 글로벌 인재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해외 대학은 미래 신산업 대학원에 우수 학생을 추천하고, 울산대와 UNIST는 공동학위 운영과 장학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와 전문지식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WSU(Work & Study in Ulsan)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WSU 프로그램은 2025년에 개설될 미래신산업대학원을 중심으로 해외 명문 대학들과 협력해 우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에게 한국어 교육과 함께 신산업 분야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인재들이 한국 내 정착하거나 자국의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울산대는 실무협의를 진행한 대학들과도 추가 업무 협약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11월 말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과대학(BME), 폴란드 바르샤바 공과대학과도 공동 교육과정 운영 등 추가 협력방안을 논의해 관련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조지운 울산대 교학부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울산대와 UNIST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명문대학들과 교류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 헝가리와 폴란드의 명문대학들과도 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