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동차부품공장 '큰불'…현대차 공장 일부 '차질'

공장 1개 동 대부분 불타…발생 6시간 만에 완진

25일 오전 5시 7분께 울산 남구 용연공단 내 자동차부품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화재가 난 공장 지붕이 불에 탄 모습. 2024.10.25. ⓒ News1 김세은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25일 오전 울산 남구 용연공단 내 자동차부품업체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현대자동차 공장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공장은 자동차 연료탱크, 새시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에 납품해오던 2차 협력사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1차 협력사로 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일부 공장 생산라인의 차질과 1개 공장이 내일 예정되어 있던 토요일 특근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전 5시 6분께 발생한 공장 화재로 소방당국은 오전 5시 55분 비상소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93명, 장비 30여대와 헬기 2대를 투입했다.

지붕 붕괴 우려로 내부 진입이 어려워 진압의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화재 발생 6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44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불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으나, 공장 1개 동(8628㎡)이 대부분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