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독도의 날' 맞아 교육주간 운영…"영토주권 의식 강화"

독도교육주간 운영 모습. (울산시교육청 제공)
독도교육주간 운영 모습.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교육주간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독도교육주간은 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독도 주권수호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독도의 날은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널리 알리고, 독도수호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자 제정된 기념일이다. 1900년 10월 25일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칙령으로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확히 규정한 것을 기념하며 제정됐다.

시교육청은 이날을 기념해 독도교육 자료를 학교에 보급하고, '독도와 함께' 교사 연구를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의 독도 교육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울산 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독도의 날을 전후해 교과 연계 독도 교육, 학생 참여형 독도 프로그램, 독도 사랑 행사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독도교육 연구 동아리 소속 교사들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디지털 독도체험관 방문, 독도 플래시몹 춤 배우기, 독도는 우리 땅 미술 뮤직비디오 만들기, 독도 역사·자연 퀴즈 등을 진행해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맞서 우리 땅 독도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지도록 돕는다.

동구 명덕초는 독도의 생태 환경을 탐구하는 '아하! 독도 알아보기' 문제 중심(프로젝트) 수업을 비롯해 진흙을 활용한 독도 모형 만들기, 나만의 독도 머그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해 학생들이 독도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동구 대송중학교는 독도교육주간을 맞아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독도 포스터와 삽화 작품 40점을 전시한다. 특히 대송중은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독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영토 주권 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0년 개관한 울산독도체험관(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 2층)도 새롭게 단장한다. 교육부 지원을 받아 1억5000만원을 들여 독도 축소 모형(1:500)과 실시간 영상 시스템을 설치하고, 곡면형 영상관을 조성해 학생들이 독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독도 생물 찾기, 독도 신문 만들기 등 다양한 디지털 자료(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의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독도체험관은 11월 1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운영을 임시로 중단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