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정보화기기 공동 구매로 예산 30억원 절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정보화기기 공동구매로 예산 30억1800만원을 아껴 교육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3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2015년부터 해마다 정보화기기 등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와 기관 214곳이 참여해 정보화기기 4910대(데스크톱컴퓨터 1947대, 모니터 2007대, 노트북 956대)를 공동 구매했으며, 여기에서 예산 15억 3700만원을 절감했다.

특히 9월에는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으로 태블릿 1만8033대를 공동 구매해 예산 약 10%인 14억8100만원을 추가로 절감했다.

이로써 올해 예산 193억4900만원 중 약 15.6%인 30억1800만원을 절감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공동 구매 제도는 대량으로 물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고, 학교와 기관에서는 복잡한 구매 절차를 생략해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동 구매 가능 품목을 확대하고 제품 규격을 다양화함으로써 학교의 선택권을 넓히는 등 물품 공동구매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