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고독사 비극 막자” 울산 동구 관리·지원 강화한다

‘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 입법 예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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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동구가 고위험군 1인 가구의 고독사를 막고자 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동구는 △1인 가구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 △고위험 고독사의 심각성 인지 △지역사회의 신속한 대응 필요성 등에 따라 1인 가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구는 7개 동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대상자들의 필요사항에 따라 지역자원을 연계하고 복지혜택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 동구종합사회복지관, 울산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과 협력해 빈틈없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동구는 앞으로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사례 관리 사업과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해 안부 확인, 생활 환경 개선,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사후 관리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고독사 예방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울산광역시 동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현재 입법예고 중에 있다.

앞서 동구는 추석을 앞두고 각 동별 고위험군 대상 안전확인을 실시함으로써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며 홀로 살던 사례 관리 대상자가 사망한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기도 했다.

동구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에 고위험 1인 가구에 대한 안전 확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자칫 추석 연휴 동안 고인이 홀로 방치될 뻔한 일을 막았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중에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등을 적극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