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읍 합성수지 제조공장서 연기…에폭시 이상발열 추정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울주 온산의 한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연기가 발생해 소방과 경찰이 안전조치와 피해 확인에 나섰다.

27일 울산소방본부와 울산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6분께 울주 온산읍 학남리 소재의 합성수지 및 플라스틱 제조업 공장에서 타는 냄새와 흰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2명, 장비 16대를 투입해 반응기 냉각 잡업을 마쳤다.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에폭시를 테스트하던 중 수지 반응기 내부의 이상 발열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장 내에 근무하고 있던 작업자들은 모두 자력 대피했으나, 4명이 구토와 두통 등을 호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때 유해화학물질인 톨루엔과 오존 등이 미량 검출됐으나, 현재는 검출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연기로 인한 어지럼증 및 구토 유발 등을 우려해 인근 도로를 교통 통제 중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피해사항 및 자세한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