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 추석연휴 살인·강도 신고 '0건'…교통사고 42%↓

절도·성폭력·아동학대 등 중요범죄 신고 감소

울산경찰청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 치안활동'을 벌였다.(울산경찰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경찰청이 9월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각종 범죄신고 및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결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112신고가 전년도 999.4건과 비교해 올해 998.2건으로 0.2% 감소했다.

특히 살인·강도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절도(7.4%↓)·성폭력(43%↓)·아동학대(61.6%↓) 중요범죄 신고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 교제 폭력 및 가정폭력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울산경찰청은 올해 초 신설된 기동순찰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울산 주요 관광지 및 인구 밀집 지역을 중점으로 예방 순찰활동을 벌였다.

연휴 기간 동안 총 500여명을 투입해 울산관내 응급실 12개소와 KTX울산역, 버스터미널 및 전통시장,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 등을 점검했다.

또 교통 분야에서도 9월 6일부터 18일까지 특별 교통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교통순찰대(싸이카)·교통외근·지역경찰·경찰관기동대를 주요 도로에 배치했다.

그 결과 전년 대비 교통사고가 일평균 42.8% 감소(7건 → 4건), 부상자는 64.8% 감소(12.5명 → 4.4명)했으며, 교통사망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이후에도 취약지역 진단 및 집중순찰 등 각종 범죄예방활동과 더불어 교통안전을 위한 음주단속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경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