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지역 초·중·고학생 학업중단율 0.64%…10년 연속 전국 최저
-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낮은 학업중단율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지역 초‧중‧고등학생의 학업중단율은 0.64%,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은 0.37%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국 평균 학업중단율은 1.05%,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은 0.58%였다.
부적응사유 학업중단율은 전체 학업중단 학생 수에서 질병과 해외출국(유예, 면제), 학력미인정 대안교육기관 학생 수를 제외한 학교 부적응 사유의 학업중단 학생 수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고등학교 학업중단율 또한 전국 평균 학업중단율 2.03%보다 0.62%p 낮은 1.41%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울산 학생들의 학업중단 사유로 초‧중학교는 해외출국(231명), 기타(53명), 미인정 유학(37명) 순으로 많았다.
고등학교는 기타(292명), 부적응(65명), 해외출국(30명), 질병(25명) 순이었다. 이 중 기타(292명)는 검정고시, 해외이주, 취업의 사유가 많았다.
시교육청은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자 단위학교와 관계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위기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는 학교 내 대안교실(15교), 집중지원학교(특성화고 7교), 학업중단숙려제(모든 학교)를 운용 중이고 학교 밖에서는 교육청꿈이룸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5곳)에서 위기학생을 위한 교육과 상담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이 자기 특성과 흥미에 맞는 위탁교육으로 진로 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진로‧직업 중심 위탁교육기관을 지난해 11곳에서 14곳으로 확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0년 연속 전국 최저 학업중단율은 울산교육 가족 모두의 노력이 만들어 낸 값진 결과"라며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해 모든 학생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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