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드라마 배포

울산시교육청이 제작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드라마.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시교육청이 제작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드라마.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 웹드라마 영상을 배포하고 학교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예방 방법을 담은 교육 영상인 '나의 얼굴, 나의 이야기'는 10분 14초 분량으로 제작됐다.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한 영상에는 불법 합성물 피해를 당한 학생이 혼자 해결하려 하지 않고 용기 있게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상은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피해를 당했을 경우 대처 방법을 담고 있으며 울산지역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인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의 상담과 지원 과정 등도 담겨 있다.

영상은 울산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누리 소통망(SNS)에서도 볼 수 있다.

시교육청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과 대응 요령을 담은 카드뉴스도 제작해 교육청 누리집 등에 올렸다.

사진이나 동영상의 불법 촬영과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 유형과 함께 행동 요령도 함께 안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디지털 성범죄에 경각심을 지닐 수 있도록 관련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피해 학생에게는 상담과 함께 심리치료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 촬영물이나 인터넷 주소(URL) 등의 증거를 확보하고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울산 지역 피해 신고와 상담은 울산해바라기센터, 동구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여성긴급전화1366으로 하면 된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