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울산, 신호등 고장·700세대 정전 등 피해 잇따라(종합)

신호등 고장 9건·화재 2건·표지판 추락 위험 1건 등

자료사진./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강풍주의보가 발령 중인 울산에서 신호등 고장, 태화동 일대 정전, 변압기 화재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울산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강풍으로 인한 신호등 고장 9건, 태화동 일대 700여세대 정전, 변압기 및 전봇대 화재 2건, 도로표지판 추락 위험 1건이 접수됐다.

남구 옥동초등학교 앞·공고사거리·세이브존 앞·강변센트럴 앞, 중구 태화로 명정사거리·일신아파트 앞·삼익세라믹아파트 앞·태화시장 앞, 울주군 온양읍 대안지하도 앞 등 신호등 고장은 모두 조치를 끝내고 정상 작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11시 20분께부터 중구 태화동 일대 700여세대 정전된 것 역시 복구를 마쳤다.

이밖에 삼산현대아파트 앞 전봇대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부러지며 변압기를 충격,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소방당국과 한전에서 조치를 끝냈다.

울주군 범서읍 대영아스콘 앞 전봇대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접수된 2건 화재 발생 건 모두 불의 크기가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11시 29분께 울주군 청량읍 상남교차로에서는 도로표지판 추락위험 신고가 들어와 현재 현장 조치 중에 있다.

이날 울산 간절곶의 일 최대순간 풍속이 62㎞/h를 기록하고 있으며, 30일까지 강한 바람이 지속될 전망이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