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때 시장만 골라 턴 30대 검거 "150만원 챙겨"

4개소 외 추가 범행 시인…경찰, 여죄 조사 중

인근 폐쇄회로(CC)TV화면.(울산경찰청제공)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늦은 새벽 전국 각지의 시장을 돌며 빈 상점털이를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울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시장 상가 4개소를 돌며 현금 150만원 상당을 절취한 30대 남성 A 씨를 야간주거침입절도죄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시장 상점 특성상 경비가 취약하다는 점을 노렸다.

늦은 새벽 시간대 사람이 없을 틈을 타 상점 안으로 몸을 구부리고 들어갔다가 현금만 챙겨 나오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첫 피해 신고는 지난 6일 접수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 씨의 이동 동선을 확인했다.

또 카드 내역 조회를 통해 거주지 등 인적 사항을 특정했다. 거주지 인근을 탐문하던 중 19일 경기 성남시 노상에서 A 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울산 2개소, 인천 1개소, 대구 1개소 시장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추가 범행을 시인한 상태로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