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조업하다 쓰러진 선원 긴급 구조…의식 회복해 병원 이송

울산해양경찰서가 19일 오전 강동 동방 1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울산해경 제공)
울산해양경찰서가 19일 오전 강동 동방 1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울산해경 제공)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가 19일 오전 강동 동방 18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8분께 사고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 호(15톤, 승선원 5명)에 승선 중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남성 선원 A 씨가 갑판에 쓰러져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즉시 경비함정 및 연안 구조정에 응급구조 경찰관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사고 어선에 승선한 후 CPR 및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A 씨는 사고 신고 1시간 만에 의식을 일부 회복해 오후 1시경 강동항 입항했으며 소방 119에 인계돼 북구 소재 응급의료센터로 이송했다.

해경은 사고 선원이 며칠 전부터 기침을 자주 했다는 동료 선원의 진술을 토대로 평소 지병 여부 및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환자는 일부 의식을 회복했으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즉시 후송했다"며 "무더운 날씨 조업 중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특히, 고령의 선원들은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서 작업해야 한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syk000120@news1.kr